군 관계자는 25일 “해적을 소탕하는데 공을 세운 UTD 대원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부사관의 장기복무율을 늘리고 필요하면 전체 인력 증원 등도 장기적으로 검토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UDT 부사관은 매년 12월 선발하며 작년의 경우 129명을 모집했다. 이후 선발시험을 거쳐 70명가량이 부사관으로 임관하고 있는데 이들도 타 병과의 부사관과 같이 장기복무 선발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해군 관계자은 이에 대해 “작년에 특수전여단에서 대령 2명을 배출시킨데 이어 부사관의 장기복무율도 높일 것”이라며 “목숨을 걸고 침몰한 천안함을 인양한 UDT 대원들의 사기진작이 이번 납치 선원 구출작전을 성공한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또한 “현재 모집 중인 해군특전병의 지원율도 높아지고 있다”며 “도전 정신이 매우 강한 젊은이들의 지원은 앞으로 UDT를 더욱 최정예부대로 육성하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모집을 시작한 해군특전병은 이날 현재 52명 모집에 74명이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