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새 야구장 건립 예시도. 오른쪽이 새 야구장이고, 왼쪽은 기존 야구장이다. [이미지 = 광주광역시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광주시가 새로운 야구장의 건립과 관련해 기존 시민추진위원회를 더욱 확대된 조직인 '광주 야구장 건립 태스크포스(TF) 팀'으로 개편 후 24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송귀근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총괄단장인 TF팀은 기존 시민추진위원회 위원 12명 외에 김성한 전 KIA타이거즈 감독, 차영화 코치 및 한국야구위원회, KIA타이거즈 팬클럽 남·녀 대표, 언론인, 임동·신안동·운암동 주민대표, 문화전문가 등 30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앞으로 실질적인 계획을 세우고 향후 시공과정에서 민간 감독관 역할까지 맡는다.
이날 첫 회의를 통해 TF팀원들은 야구장 건립에 대한 토지이용계획, 배치계획, 건축계획 등에 대해 전반적 자문을 시행하면서 기존 무등경기장 정문을 통과하는 도로를 폐쇄하고 우회시키는 안에 대해 임동소방파출소 바로 뒤쪽으로 도로를 개설해 경신여고 방향으로 가는 길을 확장연결하는 안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철거공사 시행시기, 우수한 설계안 마련 방안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면서 광주시의 새로운 야구장 건립 결정 이후 광주야구장 건립이 전국의 수많은 야구팬들이 큰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는 사업이므로 세계 어느 야구장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멋진 야구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야구장 건립을 위한 입찰방식이 지난 1월6일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서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방식으로 결정돼 현재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이 진행 중이므로 TF팀과 아이디어공모에서 제안된 좋은 의견들을 포함해 2월 중에는 입찰안내서 작성을 마치고 3월 중 입찰공고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 광주야구장은 체육진흥투표권(일명 토토기금) 수익금 300억원, 기아자동차 300억원, 시비 400억원 등 총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해 2013년 말까지 3만석 내외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서영종 KIA타이거즈 대표이사가 야구장 건립을 위한 위·수탁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송귀근 행정부시장, 강운태 시장, 서영종 KIA 대표이사, 김조호 KIA 타이거즈 단장. [사진 = KIA타이거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