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 씨의 삼성서울병원 빈소에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 장관, 진동섭 교육문화수석, 함영준 문화체육비서관 등을 보내 고인의 영전에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임 실장을 통해 전달한 애도 메시지에서 문단과 문화계의 거목이였던 박완서 선생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또 이 대통령은 “박 선생께서는 전쟁과 분단, 가난과 급격한 사회 변화로 이어진 우리 현대사의 삶의 조건을 따뜻하게 보듬어 우리 문학사에 독보적 경지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전쟁과 분단, 여성에 대해 통찰, 올해로 등단 41주년을 맞은 작가 박완서 씨는 지난 22일 오전 6시17분 담낭암으로 투병하다가 향년 8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