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부산공장이 ‘산업투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부산공장의 내방객이 3만5800명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월 평균 약 3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셈.
또한 신차 생산준비기간 등을 제외하고는 8개 차종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총 길이 1.9km의 혼류생산시스템과 공정간 리프트를 통해 천정으로 이송되는 차체 등 첨단 생산라인도 직접 견학할 수 있다.
특히 르노삼성부산공장이 자랑하는 것은 부산공장 갤러리와 생산라인 견학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홍보요원이다. 팀장인 설주희씨를 비롯 팀원 대부분이 현재 부산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부인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대부분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로 회사의 역사는 물론, 자동차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친절한 서비스로 내방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통일 편리한 점도 인기 요인인다. 부산신항만이 15분 거리인 데다 새롭게 개통된 거가대교를 통해 거제도 조선산업 단지까지의 접근이 쉽다.
이밖에 자연학습장으로 알려진 낙동강 하구의 을숙도 생태공원도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부산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부산 산업투어’라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르노삼성 이교현 상무(홍보본부장)는 “앞으로 부산산업투어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명실상부한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