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지난해 미국 입국 비자를 받은 북한 사람이 6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2일 미 국무부 자료를 인용, 2010회계연도에 정부가 비자를 내준 북한인은 전년(94명)보다 3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53명은 비(非)이민 비자, 나머지 12명은 이민 비자였다.
비이민 비자 중 사업과 관광 목적의 방문 비자(B1, B2)를 받은 북한 사람은 33명이었고, 미공인 정부기관 대표 등에게 주는 비자(G3)를 받은 경우는 20명이었다.
또 이민 비자는 모두 시민권자의 배우자나 부모, 형제·자매에게 해당하는 경우(IR-1, IR-5, F4)였다.
아울러 지난해 방문 비자를 신청한 북한 사람 중 23%가 발급이 거부됐는데, 이는 전년도 거부율(4%)보다 6배 가량 많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