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이대호는 10억원짜리 선수다"
양준혁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이대호선수 사태에 대해 선배로써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한국야구가 점점 싫어지네요. 인정 받고 싶을 뿐일텐데.. 형평성이란 허울 좋은 말이 사람 힘들게 하네요"라는 멘션을 받게 됐다.
한편 양준혁은 20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제20회 서울가요대상에 시상자 자격으로 참석했다가 이대호의 연봉 조정 패소 소식을 처음 듣게 됐다.
이 자리에서도 양준혁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7000만원 때문에 선수와 팬이 큰 상처를 입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프로야구에 획을 그은 선수를 구단과 KBO가 깎아내리면, 누가 국내 무대에서 뛰려고 하겠는가. 줄건 주고, 선수가 신명나게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구단과 한국프로야구 전체가 사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