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트레비스 블렉클리' 영입

2011-01-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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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트레비스 블렉클리' 영입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트레비스 블렉클리'
   (사진=KIA 타이거즈)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14일 2011년 시즌 용병 영입을 완료했다. KIA에서 아킬리노 로페즈와 활약할 새로운 얼굴의 외국인 투수는 트레비스(Travis Blackley, 29, KBO 등록명 '트레비스')이다.
KIA는 14일 기존 외국인 투수 로만 콜론 대신 트레비스를 총 30만달러(계약금 5만달러, 연봉 25만달러)에 영입하기로 발표했다.

호주 멜버른 출신인 트레비스는 좌완 정통파 투수로 신장 191㎝ 및 몸무게 88㎏ 등 좋은 체격을 지니고 있고, 작년까지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산하의 트리플A 팀 세크라멘토 소속이었다.

프로경력은 10년 차로 2004년 시애틀 매리너스, 200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을 보내며 총 8경기에 출장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9.4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는 9시즌을 보냈으며 출장한 223경기 중 173경기를 선발로 등판해, 66승 57패 평균자책점 3.99의 수준급 실력을 과시했다.

팔의 회전이 빠르고 커브 각이 좋은 트레비스는, 직구 평균구속은 140㎞ 중후반(최고구속 150㎞ 이상) 정도로 파워넘치는 피칭을 하며, 변화구 또한 수준급이라는 평가이다.

한편 트레비스는 16일 입국해 17일 메디컬체크를 받은 후 곧바로 괌으로 넘어가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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