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부산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안 대표의 지역구인 과천에서는 민주당의 대표정책인 무상급식을 2001년부터 지금까지 실시하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이 무상급식으로 지금까지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안 대표가 자기가 한 일을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확산하자고 하니 이런 비난을 하는 것은 그야말로 표장사를 하고 남에게는 하지 말라고 하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심지어 우리의 보편적 복지정책을 ‘칼끝에 묻은 꿀’로 폄하했고 이제는 ‘국가적 재앙’이라는 극단적 표현도 쓰고 있다”며 “안 대표나 한나라당에서 이러한 무리한 비평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안 대표는 2001년부터 자기 선거구에서 무상급식을 해왔다면 그 좋은 점을 국민 앞에 밝혀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무상급식이 서울시 등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좋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