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대만 자회사 21억6천만弗에 매각

2011-01-1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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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험사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이 대만의 생명보험 자회사인 난샨을 루엔텍스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21억6천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루엔텍스그룹은 슈퍼마켓과 시멘트, 금융업의 지분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다른 3개 금융지주 업체들을 따돌리고 생보사 인수계약을 함으로써 업계에서는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기업은 그러나 생보사 운영경험이 없어 대만 당국의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
AIG는 지난해에도 난샨사 매각을 추진한 적이 있으나 당국이 인수기업이 보험사 경영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승인을 하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이번 계약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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