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주력인 BMW는 128만6000대로 100만여대 갓 돌파한 경쟁 모델을 앞섰다.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뉴 5시리즈의 전체의 6분의 1에 달하는 22만1968대, 콤팩트 SAV X1가 9만9990대로 BMW 판매실적을 주도했다.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와 초호화 세단인 롤스로이스도 지난해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니는 지난해 23만4175대, 롤스로이스는 2711대가 각각 판매됐다.
지역별로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6만8998대로 전체 판매 증가세를 주도했다. 특히 고급 모델 위주로 판매되며 수익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북미 시장에서도 점진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총 26만5757대로 프리미엄 브랜드 중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BMW는 한국에서도 역대 최대인 1만9222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수입차 시장 1위를 지켰다.
한편 BMW의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BMW모토라드 역시 지난해 전년대비 12.3% 증가한 9만8047대를 판매했다.
BMW 그룹 이사회 멤버인 이안 로버트슨(Ian Robertson) 세일즈마케팅 총괄은 “지난해는 BMW그룹에 매우 성공적인 한해였다”며 “올해도 프리미엄 시장 1위 고수는 물론 역대 최대인 150만대 판매를 넘어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