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일 만에 하락… 1110원대 재진입

2011-01-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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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원·달러 환율이 4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1110원대로 다시 진입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전날 종가대비 5.70원 하락한 1119.4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 내린 1123.00원으로 출발해 장중 1118.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전날 일본이 유로존 국가의 국채 매입을 발표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고, 그리스가 단기국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코스피도 2100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 환율 하락을 뒷받침했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3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또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깜짝' 인상되거나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점도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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