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MMORPG ‘테라’ 서비스 첫날부터 흥행 대박

2011-01-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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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NHN 한게임의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가 공개 서비스 첫날부터 대박 행진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4년여의 개발기간과 400억원 제작비가 투입된 테라는 11일 오전 6시부터 공개 서비스에 들어간 이후 몰려드는 이용자들로 인해 급히 서버를 추가 오픈, 총 35대의 서버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초반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엔씨소프트의 대표 MMORPG‘아이온’의 첫날 기록을 뛰어넘는 것으로 당시 아이온은 서버 25대를 가동, 서비스 시작 6시간 만에 동시접속자수 1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NHN 측은 테라의 이용자 숫자에 대해 명확히 밝히고 있지 않지만 서버당 4000∼5000명 가량 수용이 가능해 첫날 이용자는 최소 14만명에서 최대 17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테라의 성공 여부를 내리기에는 성급하다는 판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테라’가 서비스 첫날 ‘합격점’을 받은 것은 맞지만 신규 이용자들이 자리를 잡는 이번 주말을 지나야 제대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 유료화 시점과 콘텐츠 추가 등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속단하긴 이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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