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용위험 점차 축소될 것”

2011-01-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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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한국의 대외 신용위험이 점차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국제금융센터 윤인구 연구원은 10일 ‘외평채 CDS, 지정학적 리스크로 2010년 연간 소폭 상승’ 보고서에서 “올해 초까지 CDS 프리미엄 하락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란 채권 발행기관의 부도 위험에 대비해 거래되는 파생상품으로 가산금리가 낮을수록 부도 위험은 적은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말 우리 정부가 발행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CDS 프리미엄은 95bp로 전년 말 대비 9bp 상승했다.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연평도 포격 사건에 따른 긴장감이 완화하면서 지난달 CDS 프리미엄은 다시 두자릿수로 하락, 재정위기 확산 우려가 커진 프랑스나 오스트리아 등 유럽 선진국보다도 부도 위험이 낮게 매겨졌다.

윤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주가 상승과 환율 하락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하면서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초까지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와 북한 문제에 대한 경계감이 남아 있어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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