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예술품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된 것은 불과 2년에 불과하다. 그러나 2년 만에 예술품 시장은 급속도로 팽창했고, 현재까지 약 1조 위안(약 169조원)의 자금이 예술품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넘쳐나는 자본에 힘입어 베이징 예술품 시장은 세계 제4대 예술품 시장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낙찰가가 1억 위안 이상되는 작품이 3건에 달해 중국 예술품 시장의 열기를 반영했다. 그 중 왕희지 초서인 '평안첩(平安帖)'은 낙찰가 3억800만 위안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 예술품 시장에 거품이 형성되고 있는 만큼 가격 폭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투자자들의 신중한 선택을 주문했다.
(아주경제 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