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마령면 덕천리와 김제시 용지면 용암리의 축산농가는 지난해 12월23일과 올해 1월1일 구제역이 발생한 당진군의 양돈장에서 새끼 돼지 1057마리를 반입해 사육해왔다.
이에 따라 도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적 차원에서 진안 농가 9500마리, 김제 농가 2500마리 등 총 1만2000마리의 돼지를 이날 오전부터 매몰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들 농가의 돼지 혈청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해 구제역이 전파됐는지를 가리기로 했다.
결과는 이르면 내일 오전께 나올 예정이다.
강승구 전북도 농수산식품국장은 “이번 사례에서 보듯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다른 지역에서 사육되는 소나 돼지의 입식을 자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