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자동차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2011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글로벌 텔레매틱스 브랜드 ‘블루링크(BLUE LINK)’를 최초 공개하고, 다양한 차량-IT 분야 신기술을 선보였다.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린 ‘2011 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세계 최대 전자 관련 박람회로 삼성전자,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인텔 등 전세계 최고의 IT, 전자업체들이 참가해 매년 최첨단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블루링크는 현대자동차를 상징하는 ‘Blue’와 연결성(connectivity)을 뜻하는 ‘Link’의 합성어로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날씨 정보, 음성으로 문자 메시지 전송, 내비게이션 연동 등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로 뛰어난 정보 연결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블루링크는 사고신호 자동통보, 차량의 고장ㆍ상태 원격진단과 같은 안전ㆍ보안 기능과 교통 정보, 차량 소모품 관리, 주유소 안내 등 다양한 경제 운전 환경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작동원리와 고객에게 제공되는 주요 혜택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돕기 위해 블루링크 마이크로 웹사이트(www.hyundaibluelink.com)를 운영한다.
현대차 전시부스에는 신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블루링크를 장착해 시연이 가능한 쏘나타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누비스(Nuvis)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텔레매틱스 브랜드 블루링크 공개를 통해 자동차-IT 기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며, “현대차는 이를 토대로 자동차-IT간의 융합(convergence) 기술력을 확보,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