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측이 신년사설을 통해 대화 의지를 밝힌 데 이어 6자회담 재개에 앞서 남북관계의 진전이 선행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이 나온 가운데 대화를 강조하는 성명을 냈다는 점에서 북측의 의도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과거에도 북측은 연합성명을 통해 대남 선전공세 차원의 주장을 해왔다”며 “이번 성명 역시 통일전선 차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측은 지난 2007년까지 매년 신년 공동사설 직후 ‘정부ㆍ정당ㆍ단체 연합성명’을 발표해오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발표하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