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인한 호주의 곡물수송 차질, 혹한에 따른 미국 밀 수확 감소 전망 등이 밀 가격을 끌어올렸다.
세계 4위 밀 수출축인 호주는 퀸스랜드주의 홍수로 프랑스와 독일 국토면적에 버금가는 지역이 물에 잠겼다.
밀 수확이 거의 완료된 퀸스랜드주가 홍수로 곡물 수송에 차질을 빚으면서 공급 감소우려가 높아졌다.
시카고 선물거래소(CBOT)에서 3월 인도분 밀은 부쉘당 23센트, 2.9% 급등한 8.1725달러에 거래돼 지난해 8월 6일 이후 5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밀 가격은 지난해 러시아가 수출 제한에 나서고,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미국을 비롯해 소주 등의 작황 악화우려가 나오며 47% 급등했다.
한편 쌀 가격 역시 1월물이 파운드당 17센트, 1.2% 상승한 14.46달러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