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스포츠카 ‘스피라’ 자동변속 모델 나온다

2011-01-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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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승인 후 한국도 상반기 중 선보여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국산 스포츠카 ‘스피라’의 자동변속 모델이 나온다. 수동 변속이 익숙치 않은 스포츠카 마니아 초보의 호응이 기대된다.

스피라 제조사인 어울림네트웍스는 3일 스피라 자동 트랜스미션 개발을 마무리하고 인증 및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5월 자동 트랜스미션 개발을 시작, 1년 반 동안 약 20만㎞의 시험 주행을 실시해 왔다.

자동변속 모델은 지난달 론칭한 중국 상하이에서 먼저 판매된 후 국내 스포츠카 성수기인 5월 이내에 국내 안전성능 인증도 진행, 상반기 내 시판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상하이의 경우 현재 계약 고객부터 자동 변속 모델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 지역 스포츠카 수요가 여성에 집중 돼 있기 때문에 판매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들어가는 자동 트랜스미션은 4단으로 먼저 스피라N.S 모델에 적용된 후, 추후 고사양 적용이 가능한 6단 이상 개발도 이어갈 계획이다.

박동혁 어울림네트웍스 대표는 “자동변속 모델 생산은 올 주요 사업 목표”라며 “올해는 개발보다 판매 및 영업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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