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은 2011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2010년대는 동부의 7대 사업분야 하나하나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위대한 도전의 시기가 될 것이니,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동부는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금융 위기로 인한 불황의 쓰나미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며 "글로벌화∙전문화∙고부가가치화의 3대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동부경영시스템을 체계화하여 실행에 옮김으로써 2010년대에 동부그룹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동부는 지난해 사업영역을 7대 분야로 확정하고, 각 사업분야 별로 전문화의 관점에서 사업 다각화의 큰 방향을 설정했다.
철강∙금속분야에서는 조강능력 1000만톤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수강사업도 50만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금속은 합금철 생산규모를 50만톤으로 증설한 데 이어 100만톤까지 확대하고 철원대체재 등 특수금속 사업으로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정보∙통신분야는 세계적인 아날로그 반도체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한편 로봇·전자재료·태양광 등 첨단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농자재∙식품∙바이오분야는 바이오사업과 화학소재사업을 강화하고, 농산물유통을 중심으로 대규모 첨단영농사업과 식품사업 등으로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 있다.
건설∙에너지∙부동산분야는 건설업의 해외진출과 운영사업 강화, 그리고 발전사업과 부동산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물류∙여객∙무역분야는 종합화물운송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운업 진출을 추진하고, 여객사업의 다각화, 택배사업과 자원개발사업 및 무역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보험∙금융분야는 해외진출과 통합금융을 강화하고, 대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회공헌분야는 기존의 장학사업과 학술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사회공헌활동의 범위를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등으로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김 회장은 올해 중점 추진과제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스탠다드경영계획의 올해 목표는 반드시 달성되어야 할 것, 해외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 동부 고유의 전문가제도를 조속히 구현할 것, 그룹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 조직관리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