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통령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명박 대통령이 31일 오전 청와대 비서동 내 뉴미디어비서관실에 들러 트위터와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송년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010년 경인년 마지막 날인 31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를 통해 송년 인사를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비서동에 위치한 뉴미디어비서관실에 들러 이들 세 가지 SNS의 청와대 공식 페이지 모두에 글을 남겼다.

　이 대통령이 SNS를 통해 직접 일반 국민과의 ‘소통’에 나서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트위터(http://twitter.com/BluehouseKorea)에 올린 글에서 “안녕하세요~ 대통령입니다”며 자신을 소개한 뒤 “정말 숨 가쁘게 달려온 2010년 마지막 날 여러분과 세 번째 만남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새해에는 더 따뜻하고 더 희망찬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었다.
　
　또 그는 “새해 소원 성취하세요. 내년에 봐요. 대한민국 국민 정말 사랑합니다. 금년에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 고마웠습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아울러 청와대 미투데이(http://me2day.net/thebluehouse)에 올린 글에선 “벌써 올해 마지막 날이네요. 한 해를 보낸다는 게 섭섭하면서도 한편으론 다가오는 새해가 기대됩니다”며 “다가오는 신묘년 새해,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힘찬 2011(년)을 맞이합시다”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남극세종과학기지’ 대원들에게 “남극기지는 대통령 취임 후 첫 업무로 통화를 했었는데 미투데이를 통해 다시 인사를 전할 수 있어 더 각별하네요”라며 “근무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국제법상 ‘한국령’인 세종기지를 지킨다는 자긍심을 가져주세요. 우리 세종기지 대원 모두 파이팅”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청와대 페이스북 페이지(http://www.facebook.com/CheongWaDae) 글을 통해선 “그간 청와대 페이스북 페이지에 남겨주신 글들을 여러 차례 보면서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목소리를 제가 직접 들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참 좋습니다”며 “앞으로도 자주 뵙겠습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약 45분간에 걸쳐 청와대 트위터와 미투데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송년 인사를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제 자판치는 실력으로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각 담당자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