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행장은 이날 오후 5시20분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신한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에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며 “어제까지의 아픔을 잊고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온리 원(Only One) 신한’을 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 행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4대 과제로 △고객 중심, 강한 현장 △새로운 성장 △직원의 꿈과 비전, 자부심 회복 △세상을 이롭게 등을 제시했다.
그는 “고객은 모든 문제의 해답이자 가치를 창출하는 근원”이라며 “다시 기본으로 돌아와 고객 중심, 현장 지향 원칙을 철저하게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신명나는 일터를 만들고,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신한의 임무를 충실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 행장은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취임 이후 조직 안정을 위해 추진할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못했다”면서도 “조직을 추스르고 전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 신한은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