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8일 경찰청과 ‘IT융합 첨단치안 안전망 구축에 관한 업무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기술개발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찰청의 요구를 반영해 연구개발결과물 활용을 지원하는 수요연계형 IT융합 협력사업이다.
추진 분야는 △첨단 디지털기기 안에 있는 각종 증거를 현장에서 바로 수집할 수 있는 디지털 장비 △CCTV 실시간 영상분석을 통한 이상 징후 판단 및 현장 조치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등 가상화 기술을 이용한 증거물 통합·분석 시스템 등이다.
두 기관은 이번 구축사업으로 과학수사를 통해 현장대응력을 높이고 범인검거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약 4조 3000억원의 자동차 사고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오는 2014년에는 1조원 규모의 영상 보안시장과 디지털 범죄 수사 시장 등 관련 사업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당장 내년부터 실시간 영상분석 시스템과 3차원 몽타주 생성시스템,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범죄수사 시스템, 도시교통정보시스템용 통신융합기술에 28억 5000만원을 투자한다.
지경부는 기획대상과제를 1월중에 확정하고 3월 중 사업공고 발표, 4월중에는 사업자를 선정해 기술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