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오늘 오후 임원인사 단행할 듯

2010-1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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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르면 오늘 오후 4대 그룹 중 마지막으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가운데 현대건설 매각의 윤곽이 드러나는 내년 초 추가 인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또한 정의선 부회장 체제 가속화를 위해 일부 임원급 승진과 부회장단 퇴진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진다. 특히 올 한해 성과를 냈던 해외 법인장들의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룹 총괄 부회장들의 거취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그룹 총괄 부회장은 6명. 김용환(총괄ㆍ기획), 이정대(재무), 설영흥(중국), 신종운(품질관리ㆍ정보기술), 윤여철(노사), 이현순(연구개발)이다.

성과만 놓고 보면 유임이 유력하지만 자신의 역할을 다 한 원로급 부회장단의 퇴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지난해에도 ‘정몽구 호’의 주축이었던 김동진ㆍ김치웅 등 부회장이 현역에서 물러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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