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이 대통령 부부, 이메일 연하장

2010-12-22 16:43
  • 글자크기 설정
 “2011년 신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행복, 기쁨, 그리고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제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10년을 돌아보면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큰 성취도 이룬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1월 서울 G20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로 대한민국은 세계중심국가의 일원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세계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국격이 높아지면서 국가브랜드가 향상되고, 우리 상품에 대한 신뢰와 가치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올해 우리 경제는 6%대의 성장을 이루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 7위의 수출대국이 되었으며, 내년에는 무역 규모 1조달러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세안 10개국과 인도, EU 27개국, 미국 등과 FTA를 마무리함으로써 세계 45개국과 FTA를 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국토는 작지만, 경제영토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기업인과 근로자,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열심히 뛴 덕분입니다.
 
 또한 우리 젊은이들은 동계올림픽과 남녀 월드컵, 그리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를 향해 당당히 기량을 펼쳤습니다.
 세계 1등을 향해 도전하는 젊은이들의 기상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봅니다.
 
 내년도 세계경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우리 경제의 성장도 다소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계가 다 어렵다고 해서 우리도 똑같이 어려울 이유는 없습니다.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가장 빠르고 모범적으로 극복했던 역량을 바탕으로 더욱 열심히 한다면, 내년에도 우리는 예상했던 목표를 넘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천안함 사태에 이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은 우리 모두에게 참으로 참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 우리는 철통같은 안보의식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우리 군이 강한 정신력의 선진강군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입니다.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최상의 안보는 단합된 국민의 힘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단결한다면 이 시련을 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2010년 한 해를 보내며, 늘 가까이 있어 그 소중함을 잊기 쉬운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내 주변에 가족이 없는 이웃이 있다면 함께 사랑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정부가 어려운 곳, 소외된 곳을 살핀다고는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사랑과 정성의 손길이 우리 사회 곳곳에 닿아 그 어느 때보다도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길 바랍니다.
 
 2011년, 바라는 소망 꼭 이루시고,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0년 12월
 
 대통령 내외 이명박 김윤옥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