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류연구원은 전국의 성인남녀 2829명을 대상으로 주류 소비 행태를 조사하고 21일 이같이 밝혔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약 73%는 음주자이고, 남성의 83% 여성의 64%가 음주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소비자들은 ‘술’하면 가장 먼저 소주(65.1%)를, 그 다음으로 맥주(24.2%)를 떠올렸다. 위스키, 와인, 탁주는 3~4%대였다.
한국의 주요 5대 주종 중 소주, 맥주, 위스키, 와인의 국민 1인당 음주량은 2008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탁주를 전년 대비 약 30%정도 증가했다. 이는 2009년 탁주 열풍이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애주가들이 가장 원하는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19.21도로 2009년에 비해 0.03도 하향했다. 특히 19도 미만 저도 소주를 원한다는 응답이 전년에 비해 약 1.7배가량 증가했다.
한국인의 음주 라이프 스타일은 ‘스트레스 해소형 53.7%’, ‘건강 중시형 30.6%’, ‘애주가형 12%’, ‘개성 스타일 음주형 3.7%’로 조사됐다. 스트레스 해소형은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나머지 유형은 감소 현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