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고급 술인 구이저우(貴州)의 마오타이(茅台)가 145만6000 위안(2억5000만 원)에 낙찰돼 마오타이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중국 명주(名酒) 경매시장에서 1958년 산 마오타이가 145만6000 위안에 낙찰됐다. 이는 이달 초 경매에서 1958년 산이 112만 위안(1억9400만 원)에 팔리며 세웠던 마오타이 최고가 기록을 깬 것이다.
25만 위안에서 경매가 시작된 이 술은 치열한 호가 경쟁 끝에 145만6000 위안을 써낸 한 여성에게 낙찰됐다.
이번에 최고가 기록을 세운 술은 마오타이 가운데 가장 오래된 품종으로, 중국 전역에 20병밖에 없는 희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경매에 나온 1958년 산 마오타이 낙찰가는 103 위안(1억8000만 원)에서 112만 위안으로 오른 뒤 이번에 145만6000 위안을 기록하는 등 계속 치솟고 있다.
우량예(五粮液)와 함께 중국 백주(白酒) 시장을 양분하는 마오타이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술도 올해 들어 950 위안에서 1300 위안으로 37% 급등했으며 회사 측은 내년 초에 또다시 20%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