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은 하이난(海南)섬 인근 해상에서 가라앉은 이 선박이 `푸탄(Phu Tan)'이라는 이름의 저인망 어선으로 어민들이 탑승해 있었다고 보도했으나 실종자들의 국적은 밝히지 않았다.
사고 선박은 강풍에 의해 뒤집히면서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난성 해양청 관계자는 AF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선박으로부터 구조요청을 받았다"면서 "탑승자가 27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베트남 구조당국 관계자는 침몰한 선박이 어선이 아닌 컨테이너선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몇시간 전에 수색을 위해 선박을 파견했다"면서 "사고가 난 컨테이너선은 주 엔진이 고장나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침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승조원 25명과 외부인 2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 실종상태"라고 덧붙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