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불과 열흘전에 비해 400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감염환자는 10만명으로 치솟으면서 향후 6개월간 감염자수가 수십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아이티 공공보건부는 15일 정부 게시판을 통해 현재까지 2405명이 콜레라로 숨졌다면서 병이 최초로 확인된 북부 아르티보니트지역에서 가장 많은 80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EFE통신이 보도했다.
콜레라 진원지가 아르티보니트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네팔 출신의 유엔(UN)평화유지군 기지라는 조사결과가 외신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주민 반발 등을 우려한 탓인지 보건 당국의 공식 발표는 미뤄지고 있다.
지난달 대통령 선거 이후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며 한바탕 정치적 소용돌이에 휩싸였던 터라 콜레라가 점령군으로 인식되는 유엔군에서 비롯됐다는 발표가 나올 경우 중미 최빈국은 또 한번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우려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