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72조원 규모였던 세계공간정보시장이 2015년에는 149조원규모로의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세계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코자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공간정보산업은 1995년 NGIS(국가GIS) 사업 착수이래 정부·지자체의 공공발주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기술과 역량을 축적해 왔다”며 “또 세계 최고의 초고속인터넷 보급률과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새로운 공간정보 융·복합서비스 부문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말했다.
하지만 해외진출시 제품의 현지화, 마케팅 측면에서 많은 약점을 노출한 것이 사실이다. 해외진출 사례를 살펴보면 개별 업체의 접촉과 노력에 따른 무상원조사업(ODA) 중심의 1회성 프로젝트, 단발성 진출에 그친 경우가 대다수였다.
이번 토론회는 해외진출방안 관련 발표 및 현재 운용되고 있는 정부지원제도에 대한 소개와 산·학·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패널토론에는 국토정보정책과장, LH 해외사업처장, 지적공사 지적정보사업단장, KOTRA, 국토연구원 등과 삼성 SDS와 한국공간정보통신 등이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 박사의 국내 공간정보산업 해외진출전략 및 정책추진과제를 담은 ‘공간정보산업 해외진출 로드맵 연구’를 발표와 이정우 연세대 교수는 공간정보산업과 건설·IT·자원개발 등 타 산업분야와의 패키지화를 통한 해외진출 성공전략을 담은 ‘해외진출을 위한 공간정보 패키지화 전략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한편 국토부는 이 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종합해 내년 2월 ‘공간정보산업 해외진출 로드맵’ 최종계획을 마련하고 예산 확보 등을 통한 정책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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