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헬로우 고스트’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강예원은 자신의 몸매와 허스키한 목소리 때문에 시나리오가 수정됐다고 귀띔했다.
이날 그는 “제가 나름 성악과도 나왔는데 감독님은 제 목소리가 예쁘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 같다”면서 “원래는 극중 내가 맡은 연수는 청순하고 청초한 이미지였는데 나 때문에 건강하고 섹시한 이미지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강예원의 이 같은 고백에 연출을 맡은 김영탁 감독 역시 맞장구를 쳤다.
김 감독은 “연수는 고생을 많이 한 캐릭터여서 몸매가 깡말라야 하는데 강예원은 그런 몸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영화에서 귀신한테도 CG를 안 썼는데 강예원 몸매를 위해 CG를 쓸 수는 없었다”며 웃었다.
영화 '헬로우 고스트'는 죽는 게 소원인 남자 상만(차태현)이 4명의 귀신에게 동시에 빙의되면서 겪는 해프닝을 그린다. 오는 2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