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8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출·퇴근 중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2.5%에 달했다.
이들 중 79.0%는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장소는 지하철(71.6%)이 가장 많았고 버스(27.3%), 택시(1.1%)라는 응답도 있었다.
성추행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사람이 많고 붐벼서 움직일 수 없었다’(61.9%)고 기억한 응답자들이 많았다.
대응 방법으로는 ‘아무 대응도 하지 않았다’는 답변이 4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25.0%), ‘가해자에게 반항했다’(18.2%), ‘소리를 질렀다’(6.3%)는 응답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시간대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사이가 58.8%를 차지했고, 그다음이 오후 6∼8시 17.0%, 오후 8∼10시 8.5%, 오후 10∼12시 7.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