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양항의 올해 물동량이 지난달 말 현재 188만TEU(6m 규격 크기의 컨테이너)으로 올해 처리 목표 200만TEU의 94.3%에 달해 연말까지 목표 초과 달성이 전망된다.
11월 한 달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16만2천TEU로 지난해 같은달(16만1천TEU)에 비해 증가하고 있어 연말까지 205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개항 12년 만에 처음으로 200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목포신항도 지난달 말까지 240만RT(선박운임톤으로 선주가 부피나 무게 중 유리한 것을 적용)를 처리해 올해 목표 250만RT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195만RT)와 비교할 때 23% 증가한 것으로 역시 개항이래 최고 물동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광양항의 인지도 개선과 목포신항의 기능 다변화에 따른 것으로 전남도는 분석했다.
한편, 광양항은 200만TEU 달성을 기념해 오는 17일 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주관으로 지역초청인사, 관계기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