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용 “안보무능 감추려 국방장관 경질”

2010-11-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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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신학용 민주당 의원은 30일 김태영 국방부 장관의 경질에 대해 “이 정부의 안보무능, 무대책에 대한 비판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측 간사인 신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 “천안함 사태와 계속되는 군 기강 사고 때도 ‘전쟁 중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 ‘사고를 수습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계속 고수해 왔는데 이번 연평도 사건 때는 경질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신 의원은 ‘연평도 사건이 벌어진 건 이전 정권의 햇볕정책 때문’이라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전날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발언에 대해서도 “비겁한 변명이다. 무슨 일만 터지면 지난 정권을 탓한다”며 “여당 대표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집권 첫 해라면 모르지만 벌써 3년이 돼가는 상황에선 집권 여당이 안보 문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신 의원의 지적.
 
이와 관련, 신 의원은 “외국의 유명 연구소장도 ‘북한이 핵 연구소를 이번에 새로 지었고, 현 정부 들어 핵 개발을 다시 하고 있다’고 증언했다”면서 “(정부의) 대북 강경 정책을 유화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북핵 6자 회담 재개’ 제안에 대한 물음엔 “제안 시기가 빠르고 그에 대한 비판도 있겠지만 민주당은 궁극적으로 대화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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