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비티씨정보통신, 주가 259% 오른 뒤 순손실 명시

2010-11-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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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비티씨정보통신이 주가가 259% 이상 오른 뒤 3분기 분기보고서를 정정 공시해 빈축을 사고 있다. 수정한 분기보고서 상에서 실적이 급변했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티씨정보통신은 지난 26일 3분기 분기보고서상 손익계산서의 숫자기재 오류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정정 전 비티씨정보통신의 3분기 매출액은 3억1459만9419원이었다. 정정 후의 매출액은 13억2524만8332원으로 기재됐다.
 
 영업 손실은 정정 전 3억7444만7231원에서 정정 후 6억7088만3170원으로 바뀌었다. 영업외수익은 17억9433만9775원에서 3억5442만6015원으로 줄었다. 영업외비용은 2억8999만3115원에서 9756만1075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올해 누적영업 손실도 4억7197만3370원에서 11억4285만6540원으로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정정 전 11억2989만9429원이었다. 하지만 정정 후엔 4억1401만8230원의 손실로 변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이익이 11억2989만9429원에서 4억1401만8230원 손실로 변한 탓이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정정 전 11억2672만4027원에서 정정 후 7억1270만5797원으로 줄었다.
 
 이에 기본주당순이익은 107원에서 38원 손실로 전환됐다. 누적 주당순이익은 107원에서 66원으로 감소했다.
 
 정정대상 분기보고서의 최초제출일은 지난 8월 16일이다. 비티씨정보통신은 이날 이후 정정공시한 날까지 총 259.43% 상승했다. 지난 8월 16일 530원이던 주가가 1905원으로 오른 것.
 
 주가가 이렇게 오르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9월 9일과 10월 21일에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
 
 비티씨정보통신 우선주도 동반 급등했다. 정정 전 분기보고서 제출일인 지난 8월 16일 이후 정정 공시한 지난 26일까지 우선주 주가는 684.54% 올랐다.
 
우선주가 오르자 최대주주인 영군기업복빈유한공사는 지난 9월에 총 3만8014주의 우선주를 시장에 내다 팔았다.
 
 비티씨정보통신은 액정표시장치(LCD)모니터 제조 및 판매를 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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