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아파트 내 흡연을 규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아파트 내 금연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취지로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다.
금연아파트는 아파트 내 공동생활공간에서의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계단이나 복도, 지하주차장, 어린이 놀이터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금연스티커 및 표지판 부착과 자율적인 금연 캠페인을 펼치는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금연아파트로 선정된 140개 아파트단지에 인증서가 수여되고,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그동안 금연아파트 추진 경과 발표와 추진 상의 문제점 및 향후 금연아파트 사업의 발전방안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또 올해 금연아파트 운영 우수단지로 꼽힌 강서구 태진 한솔아파트의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금연아파트 운영에 여러 어려움이 많았지만 2007년부터 올해까지 총 290개의 금연아파트가 인증됐다"며 "서울시는 내달부터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함께 금연아파트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만족도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금연아파트 내실화 및 조기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