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Plan B'를 가동하라 -주력 상품 외 '특화상품'으로 시장확대 나서

2010-11-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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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가구업계가 자신들의 주력상품 외에 특화된 상품 라인업 구축으로 ‘Plan B’를 가동하고 나섰다.
 
 이는 가구시장 활성화를 위한 자구책인 동시에 보다 다양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국내 아파트시장 경기침체 등 내년도 시장 상황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업체는 보다 적극적이고 시장친화적인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리바트는 지난 4월 사무가구 브랜드 네오스를 통해 런칭한 병원가구를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병원들의 대형화, 전문화, 리노베이션과 더불어 병원가구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실버 산업 등과 연계된 병실 가구 수요가 증가하면서 연간 300~400억 원 가량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과 2009년 각각 20억 원과 10억 원의 병원가구 매출을 올린 리바트 측은 신제품 출시와 전문 양산체제를 갖추고 병원가구 경쟁력을 보다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병원가구 시장이 전문화·표준화 됨에 따라 향후 의료기기 아이템의 적용과 흡수가 가속화돼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G20 정상회의에서 ‘정상용 상석 의자’를 선보였던 코아스웰은 주력인 사무가구뿐 아니라 병원과 도서관, 군부대 등 특화가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과거 이들 특화시장은 시장규모가 작고 영세해 대형가구 업체의 진출이 많지 않았지만 최근 특화된 시스템과 전문성이 요구되면서 전문, 대형가구사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코아스웰은 현재 연세의료원, 분당차병원 등에 납품하며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도서관의 보편화에 따라 기존 가구에 IT와 엔지니어분야까지 결합한 도서관가구를 선보여 대학교 등에 납품하고 국방부의 ‘군내무 생활환경 개선 사업‘에 발맞춰 보다 쾌적한 군생활이 가능한 군대가구 제품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코아스웰 노재근 회장은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갈수록 다양해짐에 따라 향후 특화가구에 대한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 이라고 예상하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사업방안을 마련해 두려고 하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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