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회의원 '봉급' 오른다

2010-11-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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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26일 전년대비 142억2400만원이 오른 국회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예산안 중 특히 국회의원의 수당과 입법비에 해당하는 세비는 지난해보다 5.1%올라 1억1300만원에서 1억1870만원으로 570만원 가량 올랐다.

이에 따라 국회의원들은 기본급에 해당하는 수당(월정액)은 연간 400만원이 올라 8400만원을, 연 단위로 받는 상여금(정근수당+명절휴가비)은 전년에 비해 58만원이 올라 1202만원을 받는다.

일반 회사원으로 치면 월 기본급 700만원에 연간 1200만원에 달하는 상여금을 받는 셈이다.

아울러 입법활동비와 특별활동보조로 받는 수당도 매달 11만원 가량 오른 236만5000원을 받게 된다.

국회의원의 세비가 오른 것은 2008년 이후 3년만으로 현재 세비는 외환위기 당시 6820만원에서 약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앞서 박희태 국회의장은 지난 9월 주요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의원들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세비를 깎은 뒤 그동안 한번도 세비인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세비를 원상회복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여야는 △의원장책홍보물 유인비 23억9200만원 인상 △의원보좌인력 인턴급여를 위해 17억9400만원 인상 △국회의원의 KTX 비 운행지역 승용차 이용 여비 2억7000만원 인상 등의 내용도 의결했다.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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