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베트남 대학생에 장학금 전달

2010-11-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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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25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에서 장학증서를 전달한 뒤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에서 장학사업을 하고 있는 포니정재단이 대학생 6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포니정재단은 25일과 26일 이틀간 하노이 국립대학과 호치민 국립대학 재학생 각각 30명씩 총 60명에게 3만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열린 전달식은 포니정재단 김진현 이사장을 비롯해 고인의 장남인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5일 하노이 국립대학에서 열린 장학증서 전달식은 응웬 후 득(Nguyen Huu Duc) 부총장과 장학생으로 선정된 30명의 대학생, 학교 관계자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26일 개최된 호치민 국립대학 장학증서 전달식에는 응웬 득 응이아(Nguyen Duc Nghia) 부총장과 장학생 등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정몽규 회장은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에 대한 도전정신을 가지고 더욱 노력해 베트남을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재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갖고 있는 베트남이 한국과 같이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추모사업을 하는 포니정재단은 베트남에서 지난 2007년부터 장학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모두 240명의 베트남 대학생들을 지원한 바 있다.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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