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은 24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25일 세계여성폭력추방의날을 맞아 한국 국민 42만명이 참여한 서명을 일본 정부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정대협은 지난 1월 900차 수요시위를 기점으로 '일본군위안부문제 입법해결을 촉구하는 50만 서명 운동'을 벌여왔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도 입법 해결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요청서에 의원 177명의 서명을 받아 시민 서명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정대협과 별도로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이 주도한 서명운동에도 대구ㆍ경북지역에서만 5만5000여명이 참여했고, 국제연대 서명 역시 미국, 독일, 캐나다, 태국, 스코틀랜드, 폴란드 등에서 1만여명이 동참했다.
일본 시민단체가 모인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위한 전국행동 2010'도 일본인의 서명을 함께 전달한다.
정대협은 길원옥, 이수산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4명,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국회의원모임 공동대표인 이미경, 박선영 의원과 함께 이날 일본으로 건너가 25일 서명 결과를 일본 정부에 전달하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국제 앰네스티와 캐나다 여성인권교육연구소를 비롯한 다양한 여성단체들은 같은 날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일본정부에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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