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가정요양용 침대의 안전성 기준이 대폭 강화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가정요양용 침대(전동 및 수동)의 높이와 간격을 엄격히 규정하는 내용의 KS표준을 전면 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가정요양용 침대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측면난간에서 상해를 입거나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안전성 확보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또 가정요양용 침대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복지용구 급여대상으로 지정되면서 보급이 확대돼 고령자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이 절실했다.
이번 개정으로 기술표준원은 가정요양용 침대에 경고문을 부착할 계획이다. 또 20여개 침대 생산업체와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도 개최한다.
해당 표준은 KS P0387(가정요양용 수동침대), KS P0388(가정요양용 전동침대)로 국가표준인증종합정보센터(www.standard.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최근 고령자나 장애인 복지용구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위원회가 새로 설치되는 등 복지용구 표준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와 신체적 구조가 비슷한 일본·중국과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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