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오는 2015년까지 약 3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울시 송파구 잠실 일대에 건설 예정인 123층(높이 555m) 규모의 '롯데수퍼타워' 조감도.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롯데그룹이 오는 2015년까지 약 3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울시 송파구 잠실 일대에 높이 555m의 '롯데수퍼타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롯데수퍼타워 사업시행자인 롯데물산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미 착공해 터파기 공사 중인 '제2 롯데월드(가칭)'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123층 규모의 롯데수퍼타워를 건설해 잠실 일대를 초대형 롯데타운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수퍼타워는 지난 11일 서울시 송파구청에서 건축 허가를 취득했다.
이중 롯데수퍼타워에는 6성급 호텔, 프리미엄 오피스, 전망대, 아트 갤러리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특히 전망대는 현재 세계 최고 높이 전망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빌딩의 452m보다 43m 더 높게 설치될 전망이다.
롯데물산은 롯데수퍼타워 건설로 인해 연인원 약 400만명 이상의 공사인력 투입되고, 완공시 약 7조원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약 2만여명의 상시적인 일자리 창출과 중국·일본 등에서 약 250만명의 외국 관광객 유치로 연 3억 달러에 이르는 외화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물산 이원우 대표이사는 "총 3조원의 사업비 중 이미 약 2년치에 해당하는 사업비를 조달하는 등 자금조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국가적으로 길이 남을 건축물을 만들자'는 것이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님의 주문인 만큼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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