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궁사' 김우진이 남자양궁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2관왕에 도전한다. 김우진은 예선에서 1387점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
[ 한국선수단 광저우 아시안게임 24일 주요 경기]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한국 남자 양궁의 차세대 희망 김우진(충북체고)이 개인전까지 2관왕 도전에 나선다.
김우진은 22일 선배 임동현(24·청주시청), 오진혁(29·농수산홈쇼핑)과 함께 출전한 중국과의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도 고비마다 10점을 명중시키며, 1982년 인도 뉴델리 대회부터 이어온 28년 정상 수성의 일등공신이 됐다.
개인 예선에서도 1387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32강전에 진출했다.
함께 출전하는 예선 2위 오진혁도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과 노련함을 무기로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최근 급성장한 중국·인도·대만 선수들이 경계 대상이다. 김우진과 오진혁은 금메달 결정전에서야 만날 수 있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처음 채택된 인라인롤러도 금메달 질주를 시작한다.
광저우 벨로드롬에서 벌어지는 남자 EP 1만m에 손근성, 최광호가, 여자 EP 1만m에 우효숙, 이지현이 출전한다. 포인트 경기 특성상 당일 작전과 컨디션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손근성과 우효숙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몰링도 남녀 마스터스에 출전해 2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남자 레슬링 자유형 66㎏급 김대성, 74㎏급 이윤석, 84㎏급 이재성이 출전한다.
구기 종목에서는 12년 만에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여자 하키가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중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조별예선에서는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남자배구는 숙적 일본과 4강에서 재격돌한다. 한국은 이미 8강 순위결정전에서 3대1로 이겨 자신감이 넘친다. 이 고비만 잘 넘기면 이란과 태국 승자와 26일 금메달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친다.
여자배구도 일본과 8강전에서 맞붙는다.
남자 농구는 필리핀과 8강전을, 여자 농구는 일본과 결승진출 티켓을 놓고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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