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제29차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에서 “이빨고기 시험조업 참여를 위한 회원국간 각축전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6척의 선박을 입어시키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 4척의 조업선만 투입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주요국과의 양자협상 등 다각적인 전략으로 협상을 펼친 결과 우리의 목표였던 6척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메로 또는 이빨고기(toothfish)로 불리는 남극 어종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남극수역에 대한 조업권 확보는 이빨고기 어장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또한 미지의 국제 공유수역 선점을 통한 남극수역에 대해 우리나라의 미래 영향력 확보 측면에도 의미가 크다.
또한 농식품부는 남극 자원관리와 해양생태계보호 증진을 위해 CCAMLR 사무국 전문가를 초빙해 남극수역 조업선의 과학조사 활동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남극 수산자원 이용 확대 등 우리나라의 남극수역 영향력 확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임과 동시에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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