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호주 애들레이드대학 카린 리드(Karin Ried)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50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고혈압치료가 잘 안되는 사람에게 마늘 보충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에서 하루에 1회 마늘 보충제 4캡슐을 12주간 복용하게 한 결과, 보충제를 투여 받은 사람들이 위약을 투여 받은 사람들에 비해 수축기 혈압이 10mmHg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고혈압을 앓는 환자에서 마늘 보충제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심장재단 엘렌 마손 박사 등 전문가들은 "마늘 보충제의 효과를 입증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좀더 대단위 그룹을 대상으로 실험해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