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21일 오후 2시9분께 대전시 대덕구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고객센터로 한 남자가 전화를 걸어 "오후 5시30분까지 30억원을 준비하지 않으면 청량리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해 코레일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은 경찰특공대와 관할 지구대 경찰, 소방대원 등 인력 40여명을 동원해 3개조로 청량리역 승강장과 대합실, 인근 롯데백화점 등에 대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앞서 오전 10시2분께도 코레일 고객센터에 한 남자가 전화를 걸어 "(오전) 11시55분에 출발하는 대전발 제천행 열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해당 열차편과 대전역 주변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두 차례 협박전화가 동일한 장소인 충북 제천시 소재 공중전화에서 걸려온 사실을 확인, 동일 인물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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