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윤빛가람이 첫골을 넣고 동료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
[광저우 아시안게임 15일 주요 경기]
광저우 아시안게임 게임 개막 사흘째인 15일 한국축구가 홈팀 중국과 운명의 16강전을 펼친다.
한국은 13일 오후 팔레스타인을 3대0으로 꺾고 예선C조 2위를 확정지었다.
중국도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0대3 충격적인 패배를 딛고 A조 2위가 결정됐다.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는 한국이 한수 위지만,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 부담스럽다.
북한은 요르단을 3대0으로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과 북한 토너먼트서 나란히 승부를 거두면 4강에서 재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국선수단의 금메달 도전도 계속된다.
첫 번째 주자는 남자유도 73kg급의 왕기춘(마사회)이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좌절시켰던 일본의 아키모토 히로유키다. 왕기춘은 지난 9월 2010도쿄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패하며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심적 고통이 컸던 왕기춘은 아키모토를 디딤돌삼아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남자유도 66㎏급의 김주진(수원시청)과 2010년 몽골 월드컵 국제유도대회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잔디(용인대학)도 우승 다크호스로 꼽힌다.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도 남자 계영 800m에 나선다. 일본과 중국을 꺾고 4년 전 도하대회 동메달을 넘어 금메달에 도전한다.
또 여자 배영 50m의 함찬미(북원여고), 남자 평영 100m의 최규웅(한국체대)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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