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정(26.부산시청)과 오윤희(26.강원도청), 박세라(27.부산시청), 신아람(24.계룡시청)이 출격한 한국은 1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에페 단체 3∼4위전에서 중국을 45-37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에서 폴란드를 45-28로 꺾은 한국은 준결승에서 루마니아에 31-45로 패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중국을 상대로는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첫 메달을 따냈다.
지금까지 여자 에페에서는 2002년 개인전에서 현희(34)가 한국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바 있으나, 단체전에서는 메달이 없었다.
이날 동메달 하나를 추가하면서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2002년 포르투갈 대회의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뛰어넘어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최고 성적을 올렸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세계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수확하면서 아시안게임 전망 또한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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