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한·미 FTA, 우선 피해서 다행"

2010-11-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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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보류됐다”며 “혹시 이번에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국민 건강권과 생명권, 환경을 갖다 바치고 국민 자존심을 밟는 일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우선 피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명박 정부는 국민 이익과 자존심을 꼭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대법원이 용산참사 농성 주도자들에게 징역 4∼5년의 실형을 선고한 것에 대해 “우리 사회에 어려운 서민들이 자기 주장과 권익을 제대로 요구하지 못하는 구조가 정착돼 있다”며 “국민과 서민 편에 서는 치안, 법질서가 자리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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