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집 한채 이상 못사 초강력 부동산대책

2010-11-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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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채 이상 집 못사... 초강력 억제

(아주경제 최헌규 기자) 중국 간수(甘肅)성 란저우(蘭州)는 부동산 가격 통제의 일환으로 한 가족당 한채 이상의 신규 주택을 절대 구입할 수 없도록 하는 초강력 부동산 억제책을 내놨다.

란저우시는 최근 '주택 구매제한령'을 발표, 가족의 어느 한명이 주택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추가로 새 집을 구입할수 없도록 했으며 18세 이하의 주민에 대해서 까지  원천적으로 주택을 매입할수 없도록 했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 정부가 지난 9월 29일 부동산 안정 대책 차원에서 한 가구당 2채 이상의 주택을 매입할 수 없도록 한데 이어 지금까지 중국에서 나온 가장 강력한 집값 억제 대책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주택 보유자들은 갑자기 집을 팔게 됐을 때도 주택이 없는 사람을 찾지 못하면 그대로 집을 처분할 수 없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란저우 시 정부의 이번 조치가 단순한 가격 억제를 넘어 사회주의 시절 주택 배급을 연상케하는 강력한 부동산 대책이라며 부동산 광풍이 한동안 잦아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월과 9월 잇달아 부동산 안정 대책을 내놨으나 지난 10월에도 전국 70개 중대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작년동기 대비 8.6%나 오름새를 보이는 등 계속해서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ch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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